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앙에 집중된 미디어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지역 대표성 확보· 지역언론 재정 지원 등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제안이 나왔다. 권역별 지역방송위원회 설치, 지역신문발전기금 건전성 강화, 비정규직 차별 개선 제도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네트워크)는 지난 22일 8개 원내정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자유통일당)에 지역민의 ‘미디어 자치권’ 실현을 위한 4대 분야 9개 세부 의제를 제안하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미디어 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부과된 ‘조건’은 3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언론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고 자본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조건이 삭제됐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해 이례적으로 과도한 조건이 부과되기도 했다.방통위는 지난달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의 유효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 만료됐다. 文정부 방통위 강조한 비정규직 개선
박민 사장 취임과 동시에 사라진 KBS 2TV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의 명목상 폐지일이 15일로 다가왔다.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폐지로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제작진이 일터를 잃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지 한 달, KBS 사측은 여전히 프로그램 폐지 경위와 비정규직 실직 사태에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앞서 KBS는 박민 사장 취임 첫날이었던 지난달 13일 주간 편성에서 ‘더 라이브’를 삭제하고 해당 시간대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 등을 편성했다. 사흘이 지난 16일엔 향후 4주간 ‘더 라이브’ 시간대에 다른 프로그램
“방송통신위원장님, 방송통신심의위원장님, MBC가 산하기관인가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이다. 이날 MBC의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보도 관련 공방에 MBC 대선보도와 스피커 협찬 문제 등까지 집중 거론하는 질의가 많았다. 보도에 개입할 수 없는 미디어 기관장들에게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야 공방 과정에서 ‘정치 쟁점’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질의 절반 ‘방통위 감사’ ‘MBC 보도’ 등 정치공방지난 6일 방통위 국정감사
지역언론계가 반대하고 나섰던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지역언론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 삭감이 철회됐다. 해지원금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된다.29일 언론노조는 지난 26일 있었던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 결과 “지역신문 언론노동자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강한 반발을 샀던 소외계층·NIE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이 올해 수준으로 회복된다”며 “내년도 소외계층·NIE 구독료 예산은 올해와 같이 각각 22억 6500만 원, 9억 8300만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다만 총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비 예산은 올해보다 줄었다. 언론노조는 “문체부가 기획재정